"이전부지 결정 후 사업비 산정"

2019-01-24 11:28:24 게재

대구시 공항이전 타개책

대구시가 통합공항이전과 관련해 '선 이전부지 결정 후 사업비 산정'안을 제시하며 후속절차의 조기진행을 촉구하고 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부지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결정될 계획이었지만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과 사업비 산정 등에 대해 국방부 등과의 이견으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이전 이전 후보지 두곳(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면)을 선정하고도 10개월째 진척이 없다.

대구시는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 이전부지가 선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투표 등의 물리적인 시간을 감안하면 최소 6개월에서 10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는 이후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정치쟁점화될 경우, 원점에서 재논의되는 최악의 사태는 막아야 할 처지다.

시는 쟁점인 이전주변지역 지원규모에 대해서는 이전지역의 지자체(군위군과 의성군)가 적극 수용입장을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업비 산정에 대해서는 이전부지가 결정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전 부지 결정 후 정확한 사업비 산출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국방부에 제안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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