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시설 2488개소 안전진단

2019-02-18 11:35:57 게재

여객선 어촌민박 등

18일부터 두달동안

해양수산부가 18일부터 여객선 낚싯배 여객선터미널 어촌민박 등 해양수산분야 2488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4월 19일까지 61일간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국가안전대진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는 낚싯배 항만·어항 등 기존 점검대상뿐만 아니라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전시시설과 어촌민박·체험휴양마을 등 숙박시설까지 포함했다.

여객선 숙박·전시시설이나 위험물 하역시설 등 국민안전과 밀접한 시설들에 대해 전수점검하고, 항만·어항시설 등 관리주체 자체점검 비율이 높은 곳은 안전등급이나 노후도 등을 고려해 선정된 곳을 집중 점검한다.

해수부는 안전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유관기관, 지자체와 함께 진행한다. 점검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자와 확인자 모두 실명을 기재하고, 점검 결과도 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 유관기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점검과정에서 시설물의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즉시 사용중지와 시정명령을 내리고 후속조치를 시행한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국민들이 해양수산 분야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험요인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바다를 이용하는 분들도 구명조끼 착용 등을 통해 안전한 해양문화를 만드는 데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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