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준공

2019-05-15 10:47:20 게재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4일 충남 소재 태안발전본부에서 (재)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 에너지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관련기관 연구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습식포집기술 개발은 2017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36개월간 총 163억원이 투입되는 연구개발과제다. 이날 준공한 플랜트를 통해 본격적인 기술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이 실증플랜트는 0.5MW급 습식포집설비 및 5톤급 미세조류 생물전환 설비로 구성돼 있으며 내년 5월까지 약 1년간의 실증운전을 통해 기술별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로 △습식포집설비에 적용된 차세대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에너지 소비량을 현존 기술 대비 20%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세조류 생물전환은 석탄화력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섭취해 유기자원으로 회수하는 기술로서 세포성장속도가 선진국 수준 대비 3.5배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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