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폐지, 왜곡된 임금격차 해소"

2019-07-18 11:10:51 게재

공노총·전공노·전교조

공무원·교직원 노동자들이 성과연봉제 폐지와 왜곡된 임금격차 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교사와 공무원들 노동3권 보장 촉구 거리행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17일 서울 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공무원기본권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마친 뒤 광화문 방면으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조(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은 17일 서울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에서 '공무원보수위원회 및 행정부교섭 성실이행, 성과급제 폐지, 공무원기본권 쟁취 공무원·교사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정권의 성과평가제를 반대한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과 달리 공직사회 성과연봉제를 폐지하지 않고 있다"며 "또한 직무급제 도입을 전제로 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보수체계 개악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위직과 고위직 공무원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출범했지만 합의사항 이행을 강제할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가공무원노조와 인사혁신처 간의 '행정부교섭'에 정부의 소극적인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연가 투쟁에 나선 3개 노조 조합원 13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경복궁역과 정부서울청사 등 거리를 행진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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