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오산 '문화도시' 지정 협력

2019-08-21 11:34:08 게재

20일 업무협약 체결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0년 문화도시'로 오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오산시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은 20일 도청에서 '오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오산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지원을 하며, 오산시는 시민·전문가 등과 함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를 추진한다.

문화도시 사업은 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지역별 문화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정된 지자체는 5년간 국비 지원, 컨설팅,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등 각종 지원을 받는다.

오산시는 기존 '교육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하기로 하고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컨설팅, 시민활동가 모집, 조례 제정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한 뒤 지난 6월 문체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체부는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올해 10곳 안팎을 예비도시로 선정한 뒤 2020년 12월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교육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오산시의 시도에 경기도가 힘을 실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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