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중심 융합형 인재 양성 전문대학원 신설

2019-09-10 11:27:36 게재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

내년부터 서울대에 데이터과학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전문대학원 신설 최종 심사 결과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문대학원은 전문 직업 분야 인력양성에 필요한 실천적 이론과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원이다. 일반대학원이 학문의 기초이론과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반면 전문대학원은 연구된 이론을 활용하는 실천적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은 여러 학문의 기초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과학 분야 석·박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과학은 대규모 데이터로부터 과학적 방법론, 알고리즘, 시스템 등을 통해 지식 또는 통찰을 얻어 다양한 응용에 적용하는 융합 학문이다. 입학정원은 석사과정 40명, 박사과정 15명이다.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제조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뿌리·스마트융합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가 공동연구를 통한 실무 중심의 석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뿌리산업은 제조업과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뿌리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이다. 입학정원은 석사과정 30명이다.

이들 전문대학원은 올해 학생을 뽑아 내년 신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에 신설되는 전문대학원은 학제 간 융합 교육과정과 실무 연계를 통해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