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에 공공도서관 생긴다

2019-09-16 10:59:11 게재

강동구 2020년 개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도서관 겸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202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16일 둔촌도서관 착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둔촌도서관은 일대 주민들 독서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문화 향유를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강동구는 지상 3층 연면적 996.98㎡ 규모로 지어 2020년 7월 준공하고 그해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중앙정부에서 15억6000만원, 서울시에서 7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구 자체 예산 61억6000만원 등 총 84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도서관 1층에는 유아·어린이 자료실과 문화교실이 들어서고 2층에는 종합자료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3층에는 전시와 독서를 위한 공간 등이 배치돼있다. 구는 도서관 전체를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쉬어가는 '지역밀착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강동구는 도서관에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녹색건축물 설계를 반영했다. 인근 일자산 도시자연공원과 도시농업공원 허브천문공원 등과 어우러진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식은 16일 오후 3시 도서관 건립 부지에서 열린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둔촌도서관이 문을 열면 그간 도서관이 멀어 불편을 느꼈던 주민들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건립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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