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복지체감도를 높여라
강서구 원탁토론 … 다음달 심포지엄, 실행방안 논의
서울 강서구가 주민들이 느끼는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주민들에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서구는 15일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주민 복지체감도를 주제로 '2019 강서구 사회복지대회 열린 원탁토론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강서구는 원탁토론회를 통해 지역 내 복지현장에서 쟁점이 되는 의제를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조사가 출발이었다. 강서구는 전체 예산 가운데 60%를 사회복지 분야에 지출하는데 정작 복지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들 만족도는 투입한 예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원탁토론회에서는 공무원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근무하는 민간 종사자, 주민들까지 130여명이 함께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토론을 시작하기 전 KC대학교 박영희(사회복지대학원) 교수와 노혜진(교육대학원) 교수가 주제와 관련한 논의 방향, 선정 과정를 설명해 참석자들 이해를 돕기로 했다.
본격적인 원탁토론회는 참가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각 테이블에서 의논한 결과를 발표, 전체가 공유한 뒤 전자투표를 통해 최종 의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강서구는 원탁토론회에 이어 다음달 29일 지역 주민을 비롯해 사회복지 관계자 등 300여명을 초청해 '강서 사회복지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선정된 주제를 실행할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실행방안은 실제 복지현장에 적용, 주민들 복지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복지체감도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