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PB상품에 저탄소 인증

2019-11-28 11:34:33 게재

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기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위해 이마트와 협력하여 중소 협력기업 11곳의 총 24개 자체상표(PB) 제품에 환경성적표지 및 저탄소제품 인증을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란 제품의 환경성 정보(7개)를 표시함으로써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들 제품 중에 한울허브팜 상일식품 오죤 등이 생산한 과자 칫솔 물티슈 등 6개 제품은, 유통사 자체상표 제품에서는 처음으로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 고것참식품의 피코크 초마짬뽕, 기업과 사람들의 피코크 피콕분식 고구마핫도그 등 8개 기업의 18개 제품은 환경성적표지를 인증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특히 이번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6개 제품은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투입 원료를 대체하거나 노후설비 교체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총 3499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며 "이는 승용차 1458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양"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부터 약 3주간 이마트와 환경성적표지 인증제 홍보 행사를 한다.인증제품을 이마트 이(e)카드로 구매할 시 제품 할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행사를 통한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친환경·저탄소 생활 확산을 위해서는 생산·유통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지지도 필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인증을 받고, 소비자들도 친환경 생활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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