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축제 24만명이 즐겼다

2019-12-26 12:36:54 게재

관악구 빅데이터 분석 … 7억 경제효과

귀주대첩 10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열린 ‘2019 관악 강감찬축제’를 24만명 가까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는 7억원 가량이다.

관악구는 한국관광공사에 의뢰한 강감찬축제 빅데이터 분석결과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23만6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하루 평균 7만8900명이 다녀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6억8400만원 가량이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절반이 넘는(54%) 12만7000여명은 관악구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시민들이다. 관악구 주민 10만9000여명(46%)보다 훨씬 많다. 외지인은 특히 주민들이 발생시킨 매출보다 225% 이상 높은 5억2300만원 가량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관계자는 며 “강감찬축제가 전국단위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축제로 인한 관광객 유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강감찬축제는 관악구에서 탄생하고 성장한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찬란한 고려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하는 관악구 대표 역사문화 축제. 올해는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을 기념해 전승행렬과 학술대회 추모제향 등 역사성 있는 내용을 대폭 보강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전국단위 대표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육성축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통해 강감찬 도시 관악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적극 유치,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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