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물량 크게 증가

2020-01-16 11:27:51 게재

아파트 상승률 1위

“과열 시장 안정화”

올해 대전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대폭 늘어난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아파트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시는 16일 “아파트 다세대 단독주택 등 총 2만7872호를 공급하는 2020년 대전시 주택공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7711호(53.6%)나 늘어난 수치다.

대전시에 따르면 아파트는 2만2369호,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은 5503호로 모두 2만7872호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3448호, 분양주택은 1만8921호로 이 가운데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1만5651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구 1073호, 중구 3588호, 서구 4937호, 유성구 1만1847호, 대덕구 761호가 공급된다. 신도심권인 서구와 유성구에 집중돼 있다.

공급방식별로는 민간건설이 1만1560호로 52%를 차지하고 정비사업 8563호 38%, 공공건설은 2246호로 10%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공급으로 부족한 공동주택 수요를 해소하고 최근 과열된 대전 부동산시장의 가격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1만2500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신혼부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전형 임대주택인 ‘대전 드림타운’ 3000호 공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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