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김호원 작가 초대전
2020-02-19 11:25:14 게재
'과거로 날아간 꽃잎'
21일~3월 4일
보길도 출신인 김 작가는 고향과 남도 이야기, 어린 시절의 기억을 서정적으로 말한다. 그의 그림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고향에 얽힌 이야기는 보는 이에게 진한 그리움과 아련한 기억을 더듬게 한다. 그림에는 배를 타고 장에 가신 어머니를 기다리는 소년의 외로움이 담겨 있고 뒷동산 솔밭길의 매미울음 소리가 담겨 있다.
그는 붓으로 캔버스 위에 물감을 바르고 기억을 꺼내듯 날카로운 칼과 송곳을 이용해 벗겨 그림을 완성하는 스크래치 기법을 활용한다. 오랜 제작과정을 필요로 하는 그의 그림에서 짙은 고향의 향기를 곱씹어 볼 수 있다.
갤러리 내일 위치: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내일신문) B2 갤러리 내일 문의전화 : 02-2287-2399 관람시간 11:00-06:00 월요일 휴관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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