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연기에 영재학교 입시도 순연
2020-03-20 11:22:27 게재
경기·서울과학고 등 8개
대구과학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원서접수 기간을 각각 4월 1~3일과 4월 1~9일에서 같은 달 16~18일과 16~23일로 변경했다. 대전과학고와 광주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다른 영재학교들도 원서접수 기간을 늦출 예정이다.
8개 영재학교가 같은 날 시행하는 지필평가(영재성·창의적문제해결력 검사)는 5월 17일에서 같은 달 31일로 2주 연기됐다.
영재학교 입학전형은 '서류평가→지필평가→영재캠프'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학교다. 서울·경기·대전·대구·광주과학고는 과거 과학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해 이름만 과학고인 영재학교다. 올해 8개 영재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78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8개교는 789명 모집정원(정원내 기준)에 1만2085명이 지원해 15.32대 1로 전년도 14.43대 1과 비교해 상승했다. 2017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났다. 오종운 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영재학교의 입시 경쟁률도 우수한 대입 실적, 가성비 높은 공립 학교의 위상 그리고 우수한 면학 분위기로 인해 예년 수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만일 영재학교 입시에 실패하더라도 전기 과학고, 후기 자사고 및 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특성으로 최소 예년 수준의 경쟁률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