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택시운전사로 재취업

2020-05-22 11:14:19 게재

도봉구 자격취득 지원

서울 도봉구가 경력단절 여성과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 여성을 위한 택시운전사 양성사업을 진행한다. 고봉구는 일자리기금 5000만원을 투입해 택시 회사와 여성 구직자를 연결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봉구에 기반을 둔 법인 택시업체는 23곳. 이 가운데 몇곳은 운전기사가 부족해 택시 가동률이 낮다. 구는 이들 회사와 일자리를 찾는 여성을 연계하기 위해 여성 택시운전자 양성사업을 계획했다.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 주민 20명을 모집해 관련 자격취득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택시회사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여성을 채용할 경우 1인당 월 40만원씩 고용장려금을 1년간 지원받는다.

구는 6월 참여를 원하는 주민과 회사 신청을 받고 7월 맞춤형 현장 채용박람회를 열어 구인·구직자를 연계할 방침이다.

도봉구는 이와 함께 버스운수업체에서 일하기 원하는 이들에 무료 교육과 함게 취업 지원을 한다. 이달 25일까지 버스운전 종사자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 교육을 진행하는데 교통비와 식비 등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지역 내 간·지선버스나 마을버스 운수업체 등과 연계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여성택시운전자 양성사업과 버스운전 종사자 양성과정을 통해 기사들 전문 역량을 키우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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