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수칙 '아기상어'에 배운다

2020-06-02 11:29:46 게재

마포구 동영상 제작

"등교 전 뚜루루뚜루~ 건강상태 뚜루루뚜루~" 서울 마포구 초등학생들이 '아기상어'와 함께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수칙을 배운다. 마포구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슬기로운 초등생활 등교 생활수칙' 영상을 제작, 2일부터 방송한다고 밝혔다.<사진 참조>


아기상어는 쉬운 음률과 가사가 반복되는 '중독성' 높은 노래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동요다. 마포구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개인별 위생관리가 서툰 점을 고려, 손쉽게 생활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보호자들이 염려가 큰 가운데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있기도 하다.

마포구는 동요 내용을 교육부에서 권고한 '학교생활' 수칙에 맞춰 바꿔 학생들이 친숙하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등교때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검사, 학교 내에서 1m 거리두기, 식사 전 손 씻기 등이다. 청소년뮤지컬단이 안무를 더했다.

영상은 마포구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구는 동시에 지역 내는 물론 전국 초등학교에서 활용하도록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초등생 생활수칙에 앞서 청소년뮤지컬단과 함께 '아기상어 손씻기' 홍보용 동영상을 지난달 제작, 유튜브에 게시했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가 2만8000회에 달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영상을 통해 학생들이 등교 생활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나아가 올바른 위생관리·생활습관을 형성했으면 한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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