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재외국민특별전형 온라인 면접

2020-06-15 11:31:01 게재

코로나19 전형대책 마련

경기대(총장 김인규)는 2021학년도 대입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 면접시험을 온라인으로 대체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전형운영방안의 일환이다.

재외국민이 한국에 돌아와 면접을 볼 경우 입국제한조치로 인해 다시 해당국으로 돌아가서 학업을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본서류도 합격자에 한해 제출하도록 해 학생부담도 줄이고 인적이동에 따른 위험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기대는 또 체육특기자전형의 경우 많은 스포츠대회가 연기돼 학생들이 실적을 쌓고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것도 고려해 대회실적 제출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한 고3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생부 기재사항의 양적인 면이 달라 불안해하는 점을 입학사정관들과 공유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봉사활동실적과 출결사항 등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평가과정에서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반영한다. 특히 올해 1학기 기재사항의 경우 고3뿐만 아니라 1~2학년 학생들도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교육자료에 반영해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이를 살펴볼 예정이다. 출결특이사항에 있어서도 내신위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미인정출결에 따른 감점을 완화하기로 했다.

장태우 경기대 입학처장은 "교육부 대응정책도 예의주시하면서 학생부 내용을 존중해 평가에 성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대는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학종에서 외부공공사정관과 학외 인사 참관 등을 운영하는 대입전형 투명성강화 학교에 선정돼 입시에서 공정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