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인권경영센터가 8일 개소 1주년을 맞아 '공공기관 인권경영과 반부패'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충남연구원은 지난해 7월 1일 전국 지방연구원 가운데 처음으로 인권경영센터를 개소했다. 특강엔 충남도 공공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사는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였다.

박석범 사무총장은 '기업과 인권 글로벌 동향과 사례'를 발표했다. 인권의 역사적 흐름을 짚어보고 유엔 등 국제기구와 세계적 기업들의 인권경영을 소개했다. 또 국내 추진동향과 각 공공기관과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 등을 점검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부패방지를 위한 인권보호 원칙'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최 대표는 강연에서 부패가 국가적 의무를 준수하지 못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부패가 모든 인권 실현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 대표는 "부패방지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투명성과 책무성, 차별폐지 등 인권 핵심원칙을 지지하고 이행하는 것"이라며 "참여적 시민사회와 미디어의 감시가 부패문제 해결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