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제품 '공공상사'로 구입

2020-07-27 11:29:07 게재

강동구 '온라인플랫폼' 구축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로 특히 더 위축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소매를 걷었다. 강동구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공공상사'를 구축,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상사는 기초지자체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플랫폼이다. 사회적기업협의회와 강동구 소셜벤처기업 등 민·관이 1년 6개월간 머리를 맞댔다.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 공공상사에는 1만3000여개에 이르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이 등록돼 있다.

상품 요청부터 가격비교 구매 등이 원스텝으로 이뤄진다. 구매 담당자 입장에서는 간편하게 제품을 확인하고 구입까지 할 수 있는 셈이다. 수익금 일부는 사회적경제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사용된다.

구는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 구매를 위한 담당자 교육도 진행했다. 지역 내 5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와 부서별 물품 구매 담당 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여,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선구매 필요성과 구매방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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