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D노선 어디로 달릴까

2020-08-04 11:37:38 게재

강동구 주민설명회

서울 강동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유치에 주민들 힘을 모은다. 강동구는 5일 오후 5시 고덕동 서울컨벤션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설명회에서 국토교통부가 D노선 신설을 검토하는 배경과 예상 노선부터 지역 내에 정차역을 유치하는 당위성과 사업효과, 추진 경위와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D노선 유치에 대한 주민들 이해와 공감대를 키워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장거리 통근자들 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D노선 정차역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D노선이 강동구를 경유하면 강남권은 10분대, 수도권 주요 거점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강동구는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수도권 동부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된다

강동구는 D노선 유치를 위해 3월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6월에는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 최적의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구는 이달까지 서명운동을 지속 확대하고 이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건의안을 전달, D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곳곳에서 대규모 재건축·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고 2023년이면 인구가 55만명으로 늘어난다"며 "주민들 관심과 참여가 현재 물음표 상태인 '강동구 정차역' 유치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