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사회적기업·소셜벤처 만나다

2020-09-11 10:53:08 게재

SK이노베이션 'SOVAC 2020' … 우시산 등 11개사 사회적가치 논의

"사회 전반적으로 '함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회적가치 축제인 SOVAC은 함께라는 사회적가치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있습니다."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몇 차례 성공한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변의현 대표의 말이다.
온라인 소통 플랫폼 SOVAC 어벤져스 캡처.


우시산처럼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11개사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SOVAC 2020'에 참여했다. 소셜벤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가가 설립한 기업이나 조직을 말한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올해 2회를 맞은 이번 SOVAC 2020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람 지식 솔루션을 연결하는 강연 토크쇼 등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개최임에도 SK그룹 관계자를 비롯한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ICT기업이 총출동하고 공공기관은 물론 법조계 인플루언서까지 참여하는 등 규모가 커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1개사는 'SOVAC 어벤져스'로 불린다. 전주비빔빵과 모어댄 우시산 그레이프랩 소무나 몽세누 이노마드 마린이노베이션 오투엠 인진 맹그러브 등이다.

첫 세션인 '소셜밸류 가치열전'에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10개 소셜벤처가 출연해 각 기업을 소개하고 일반인들 온라인 모의투자를 통해 최고의 소셜벤처를 가리는 시간을 가졌다. 소셜벤처 인진은 세계 최초 친환경 연안 파력발전 기술에 대해 소개해 '더 베스트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세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실천, 바이 소셜'에서는 비목재 재생용지를 활용해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과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환경분야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우시산 제품이 소개됐다.

소셜벤처 이노마드의 박혜린 대표는 "직원 모두가 온라인으로 SOVAC 2020을 시청하고 있다"며 "SOVAC이 소셜밸류 가치열전과 모의투자를 통해 사회적가치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직간접적인 참여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친 SOVAC 어벤져스는 SK이노베이션이 스타 사회적기업 육성,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공모전, SV²(소셜벤처와 협업) 임팩트 파트너링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사회적기업 과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올해 초부터 시작한 SK이노베이션 SV 커뮤니티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범현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