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채 '금융자격자 우대'

2020-10-23 11:40:37 게재

한국FPSB, 현황 조사

올해 하반기 금융회사들이 공개채용 과정에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금융자격자들을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회장 김용환)가 조사한 금융사별 신입공채시 금융자격증 우대현황'을 보면 은행권에서는 하나·우리·신한·국민·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모두 금융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으며 보험사와 증권사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보험권에서는 생명보험사인 농협생명, DB생명과 손해보험사인 DB손보, 현대해상, 농협손해보험이 금융자격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증권사 중에서는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CFP와 AFPK자격을 공고에 표기했으며 KB증권도 금융자격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기재란을 별도로 둬서 사실상 채용시 자격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금융권은 CFP와 AFPK자격자를 재직시 전문가 평가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자격 취득을 통해 배운 재무설계 지식은 개개인이 미래를 설계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삶의 도구"라며 "가치있는 삶을 가꿔 행복한 사회인의 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AFPK자격시험은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한국FPSB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고 같은 달 28일 시험이 예정돼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