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유일 '전문재난 구조단' 운영

2020-10-23 10:16:44 게재

재난복구·응급의료 지원

코로나 위기극복도 앞장

한국전력(KEPCO) 119 재난구조단은 국내 공기업이 운영하는 유일한 전문재난 구조단이다. 2010년 창단 이후 6개 권역에 총 166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전력의 '119 재난구조단'은 각종 재해재난 복구지원, 응급의료 지원 등을 전개한다. 사진 한국전력 제공


재난구조단은 각 권역별로 인명구조팀·의료지원팀·현장지원팀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재해재난 복구지원, 응급의료인력 지원 등 전문적으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구조장비만도 구조버스 고무보트 유압절단기 등 147종 976개 품목에 이른다.

KEPCO 119 재난구조단은 창단 후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2012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및 원자력 인더스트리 회의, 2013년 WEC 대구 세계에너지 총회,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에서 응급 의료, 경기장 안전 및 해상 안전 근무를 지원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에는 26명의 대원이 평창에 파견돼 안전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전은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다양한 위기극복 지원책을 펼쳤다. 우선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성금 32억원을 마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서민경제 상징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1694개 시장과 인근 상점가에 손소독제 10만개(2억7000만원 규모)를 제공했다.

한전은 공적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도 전개했다. 직원들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러브펀드로 사회적 경제조직 과 봉사단체에 재료비를 후원, 면마스크 10만세트를 취약계층에 제공했다.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피해농가에서 1억6000만원 상당의 곡류 과일 채소 등을 구매해 노인 아동 장애인 복지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 지정 휴무제를 통한 회사 인근 지역식당 이용하기와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역농산물 구매하기를 실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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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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