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스마트보일러시대 열다

2020-10-27 10:25:57 게재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결합

원격제어 넘어 스스로 학습

귀뚜라미(대표 최재범)가 친환경보일러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를 접목, 스마트난방을 구현하고 있다. 보일러 원격제어기술을 넘어 보일러가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온도를 제공하는 수준에 올랐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귀뚜라미보일러. 사진 귀뚜라미 제공


귀뚜라미는 2015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사물인터넷(IoT) 연동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보일러업계의 4차산업혁명의 초석을 놓은 셈이다.

이후로 귀뚜라미는 'IoT 보일러 솔루션'을 지속해서 발전시켰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보일러를 제어하는 시대를 열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습관을 분석해 알아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주는 '스마트 학습기능'을 개발했다.

'스마트 학습기능'은 보일러가 스스로 사용자의 온도 설정, 각종 기능 설정, 실외 온도 등을 시간대별로 수집해 사용자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귀뚜라미보일러 이용 고객도 사물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를 교체할 필 없이 '귀뚜라미 IoT 실내온도조절기'만 설치하면 된다. 적은 비용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IoT 실내온도조절기 1대에 4대의 스마트기기를 연동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2008년에는 가정 내 보일러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시대를 열었다. 2018년에는 KT와 손잡고 보일러용 음식인식 제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귀뚜라미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제어 서비스는 인공지능 스피커인 KT 기가지니를 이용해 음성으로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다.

IoT 각방제어시스템과 연동하면 각 실내공간을 큰방, 방1, 방2, 거실 등으로 구분해 음성으로 각기 다른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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