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개원

2020-11-11 11:16:31 게재

대졸자 5개과 100명 양성

디지털 뉴딜을 이끌 청년층 대상 '융합기술원'이 경기 분당에 이어 광명에 개원했다.

고용부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청년 기술인재 산실인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광명융기원)을 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청년 기술인재 산실인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광명융기원)이 10일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가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광명융기원은 대학을 졸업(전문대 포함)했어도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고수준 직업교육훈련을 전담하는 도심형 공공 직업교육훈련시설이다. 앞으로 미래 유망산업 분야 △데이터분석 △전기에너지시스템 △바이오융합시스템 △3D제품설계 △증강현실시스템 등 5개 과에서 각 20명씩 연간 100명을 양성하게 된다.

광명융기원은 이미 하나금융티아이 팍스젠바이오 LS산전 하이버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교육과정 설계단계부터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고 기업에서 활용하는 최신 장비를 도입해 현장성을 높였다.

특히 데이터분석과는 기업과 협업해 학생선발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으로 금융정보기술(IT) 분야 신기술 역량을 갖춘 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이미 22.1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 전원(18명)이 하나금융티아이(16명) 등에 수료 전에 취업을 확정지었다.

광명융기원은 광명시로부터 8억7000만원과 상주 직원 2명을 지원받아 스터디카페를 만들어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지자체-대학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임오경, 양기대 국회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앞으로 디지털·신기술 분야에 대한 사람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광명융기원 등 우수한 직업훈련 기반시설을 지역 시민들에게도 개방·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국내 경제발전을 이끈 260만여명 산업역군을 배출한 폴리텍이 광명융합기술교육원으로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열어갈 직업교육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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