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주민편의시설 한눈에

2020-11-23 11:51:31 게재

'강동공간' 51곳 소개

이용자별로 4개 모둠

서울 강동구가 주민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내 주요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책자에 담았다. 강동구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을 감성적으로 소개하는 '강동공간(사진)'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동공간'은 '강동에 산다 공간에 반하다'는 의미다. 51개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 계층·성격별로 4개 모둠으로 엮었다. 강동의 '시작'과 '성장', '여유'와 '가치'다. '시작'은 지역에서 가볼 만한 환경·자연 명소와 함께 육아·교육 공간이다. 경제 관련 시설과 청장년들이 이용 가능한 공간은 '성장'에 담았다. 문화·체육 시설과 노년층을 위한 공간은 '여유', 복지시설과 장애인 공간 등은 '가치'로 묶었다.

강동구는 민선 7기 이후 대거 확충된 신규 주민 편의시설 등을 소개, 코로나19 장기화로 동네 나들이를 선호하는 주민들에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정착하는 주민들이 동네를 알아가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강동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이 마무리되면서 새로 유입되는 주민이 늘어 지난달 기준 45만8495명에서 2023년에는 55만명에 육박하게 된다.

강동공간은 각 동주민센터와 주요 기관에 비치,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 누리집 '강동소개' 내 '구정홍보 - 전자간행물' 게시판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주민들이 즐겨찾는 곳들을 담았다"며 "이용하면 많은 혜택이 있는 곳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주민들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꾸준히 조성, 많은 주민들이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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