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 사외벤처 육성 기업 선정

2020-12-29 10:38:44 게재

경쟁률 80대 1

LGCNS는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 3기로 3개 사를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선발된 3개 사에는 6개월 동안 자금 지원은 물론 LG그룹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육성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다. LGCNS는 각 사에 약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그룹 계열사와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은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LGCNS 스타트업 몬스터에 선정된 벤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범진 리코어 공동 창업자, 강지홍 로민 대표, 최우용 LOVO 대표, 이승건 LOVO 이사, 최병록 리코어 대표. 사진 LGCNS 제공


올해는 240개 사가 지원했다. 역대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몰렸다. 경쟁률은 80대 1로 가장 높았다.

지원대상 기업은 음성AI 전문'LOVO', AI 기반 문자인식 전문 '로민', 스마트 물류 사업하는 '리코어' 등 3사다.

LOVO는 AI 성우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AI로 성우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뒤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조롭고 기계적인 음성이 아닌 실제 사람과 같은 목소리 톤을 구현했다. LOVO 기술은 AI튜터, AI콜센터 등 음성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로민은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텍스트 스코프'를 개발했다. 텍스트 스코프는 문서의 아날로그 정보를 자동 인식해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적은 AI 학습량에도 문자 인식률이 높다. 어둡거나 복잡한 외부 환경에서도 문자를 인식할 수 있다.

리코어는 빅데이터,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를 개발했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관리한다. LGCNS의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등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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