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스트레스, 재무상담이 줄여"

2021-02-05 12:11:06 게재

한국FPSB "미, 고객상담↑"

자신감 늘고, 스트레스 감소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시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재무상담이 스트레스를 다소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5일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자격 인증기관인 한국FPSB에 따르면 미국 인증기관인 CFP보드가 지난해 실시한 '코로나19 사태가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CFP자격인증자의 고객들은 코로나로 인해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64%)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상담 고객의 문의도 78% 증가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급증하고 있지만 재무상담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미국의 설문조사 기관인 하트 앤 마인드 스트레티지사(2018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CFP자격인증자와 재무상담을 진행할 때(그렇지 않은 경우와 대비) 자신감은 63%에서 71%로, 차분함은 42%에서 57%로 높아졌다. 금융소비자가 받는 스트레스는 23%에서 4%로, 걱정은 23%에서 8%로 각각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CFP자격인증자가 재무 테라피스트(Financial Therapist)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CFP자격인증자는 좋은 시기 뿐만 아니라 나쁜 시기에도 현재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안도감을 불어넣어 고객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첫 CFP자격시험은 5월 15일~16일 진행된다. CFP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AFPK자격을 먼저 취득해야 한다. AFPK자격시험 시행일은 3월 20일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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