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한강도서관, 강원국 작가 초빙

2021-04-08 11:56:55 게재

도서관주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증진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로 정한 '도서관주간'이 올해로 57회를 맞는다. 전국 공공도서관들은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주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악구립도서관은 '돌아와요 도서관에'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 '나는 이 책이 좋드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성현동작은도서관' '도서관에 가면' '나를 알고 싶어-그림책 읽기와 치유' '빙고! 이 책도 읽어볼까?' 등의 풍성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악구립도서관 행사 담당자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도서관주간 및 도서관을 홍보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된 도서관 이용률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양한강도서관은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작가를 초빙해 성인을 대상으로 '글쓰기 쉬워지는 강원국의 글쓰기 특강'을 진행한다.

또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실종된 책 찾기(소재불분명도서 찾기)'와 어린이 대상 독서 퀴즈 '책 속 보물찾기'를 운영한다. 우승자에게는 도서 2배 대출 기회가 부여된다.

구립증산정보도서관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스타그램 참여로 진행되는 '7글자로 증산정보도서관 표현하기!'와 비대면으로 만나는 세계명작동화 인형극 '잭크와 콩나무',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시 돌아온 독서 퀴즈 대회 '북 퀴즈? 온 더 톡!', 그림책 작가 오미 강사와 함께하는 '도서관 그림책 공방 민들레 씨',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경제수업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이 이용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은평구립 내를 건너 숲으로 도서관(내숲)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꾸렸다. 먼저 온라인 행사로는 '만복이네 떡집'의 저자 김리리 작가의 강연 '동화 작가의 꿈'을 만날 수 있으며 내숲의 캐릭터 다람이와 함께하는 '가정의 달 꽃바구니 만들기'가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온라인 플랫폼 ZOOM과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도서를 추천하고 나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내 삶의 나무, 책 한 권'과 봉투에 적힌 키워드를 확인한 후 도서를 대출하는 '특별한 럭키북', 대출자에게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한 '집콕키트'를 주는 대출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인 윤동주의 시를 필사하고 스탬프를 받는 '문화가 있는 주간'도 운영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오랜 시간 거리두기로 단절되고 피폐해질 수 있는 요즘, 도서관이 지역주민을 위로하는 쉼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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