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2023학년도에 19만2000명 모집

2021-06-10 11:49:43 게재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년대비 2.5% 감소

보건 4만5천명 선발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3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전문대학의 신입생 모집 규모가 2022학년도보다 줄어든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3개 전문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202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대의 정원 내·외 모집 인원은 총 19만1965명으로 올해 시행하는 2022학년도 대입에 비해 4960명(2.5%) 감소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전문대들이 모집 인원을 선제적으로 감축한 결과라고 전문대교협은 설명했다.

정원 내 모집은 전체 모집 인원의 77.7%에 해당하는 14만9210명으로 전년대비 3.9%(6017명) 줄어든다. 정원 외 모집은 전체 모집 인원의 22.3%인 4만2755명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한다.

수시모집은 132개교에서 실시해 총 17만1223명(전체 모집 인원의 89.2%)을 선발한다. 그중 수시 1차 모집으로는 13만6641명을, 2차 모집으로는 3만4852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시모집 시기에는 133개교에서 2만742명(전체 모집 인원의 10.8%)을 뽑는다.

전공 분야별 모집 인원은 '간호·보건' 분야가 4만5426명(23.7%)으로 가장 많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분야(3만7235명·19.4%) '호텔·관광' 분야(2만8495명·14.8%) '회계·세무·유통' 분야(1만4330명·7.5%) 순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호텔·관광' 분야가 2022학년도(3만1693명) 보다 3468명(10.9%) 감소하고 '유아·보육·아동' 분야는 전년(8141명)에 비해 656명(8.1%) 줄어든다.

반면 '국방' 분야는 404명(84%)이 증가한 885명을 '농림·수산' 분야는 331명(24.4%) 증가한 1688명을 '실용음악' 분야는 445명(15.1%) 증가한 3391명을, '연극·영화·방송' 분야는 926명(9.9%)이 증가한 1만275명을 선발한다.

2023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은 각 전문대학 진로·진학 정보를 모은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대교협은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 지원이 금지된다"며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곳에만 등록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입학이 무효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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