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 수출신용보증 활용하세요"

2021-06-18 11:00:30 게재

성장 기업 특별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특례 수출신용보증제도가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특례 수출신용보증은 보증 요건에 일시적으로 미달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을 갖춘 수출 유망기업을 특별 지원하는 제도다. 무보는 이 제도를 활용해 지난 5월까지 총 77개 수출기업에 2537억원을 지원했다.

17일에는 이인호 무보 사장이 특례 수출신용보증을 잘 활용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을 방문했다.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산업용 송풍기 생산 중소기업 ㈜에이스터보다. 에이스터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이행 자금조달에 무역보험을 십분 활용해 수출이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특히 설립 초기 제조공장 화재로 인해 영업여건이 어려웠음에도, 수주받은 수출 물량을 이행할 수 있도록 무보가 지원한 수출신용보증을 발판삼아 성장해왔다. 무보는 에이스터보가 높은 차입금 비율 때문에 추가 신용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로운 수출 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바이어 신용조사를 진행하고 특례 수출신용보증을 지원했다.

이인호 사장은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소통과 정책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보는 지난 5월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총 26조9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했다. 64개 수출 초보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장기이용 고객인 74개 수출기업을 지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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