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까지 고3 수험생의 영어 등급 향상 전략

2021-07-16 09:18:00 게재
수능이 어느덧 4개월 남짓 남은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고3 수험생들의 내신고사는 이제 마무리되었으니, 수능준비에 매진해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최근 6월 교육평가원 모의수능에서 영어과목의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 학생들이 평소에 받던 등급보다 낮은 결과 또는 정체된 성적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번 지면을 통해 자신의 공부방식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성적 향상에 고민하는 학생을 위해, 수능 까지 남은 기간의 영어 등급 향상 전략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수능까지 얼마남지 않은 이 기간에 성적 향상이 가능할까에 대한 의심이나 좌절은 버려야 한다.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다. 즉, 다른 학생과의 경쟁이 없는 상태로, 오로지 자신의 실력에 따라 성적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한다면, 기존의 성적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의 노력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필자가 제시하는 전략의 실행은 의미가 없다. 모든 일은 믿음에서 시작된다.    듣기는 무조건 만점을 얻어야 한다. 만약 수능 영어 1번에서 17번까지의 듣기 문항에서 틀린 문제가 나온다면, 제일 먼저 보완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사실 듣기 영역은 영어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어, 단기간에 향상이 되지 않는 유형이지만, 앞으로 4개월이라는 시간에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다. 단, 꾸준함이 필요하다. 필자가 제시하는 전략은 매일 20분정도를 듣기에 투자하는 것이다. 20분이상은 시간대비 효과가 떨어진다.
타 과목의 학습도 필요하고, 20분 이상의 시간을 듣기 학습에 투자하는 것은 지루해질 가능성이 있어, 듣기 훈련의 필수요소인 꾸준함이 사라질 위험이 있다. 매일 꾸준히 20분만 듣기문항을 훈련한다면, 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질 것이며, 그에 따른 접근전략을 몸으로 체득하게 될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많은 문항을 풀지 말자. 하루에 2-3개 정도의 문항만을 목표로 하고, 실전처럼 풀자. 맞고 틀리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부분은, 그 문항의 지문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다. 언어는 반복을 통해 습득이 되기에, 같은 문항을 반복해서 듣는 연습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받아쓰기를 활용하는 방법이 더해지면 더욱 좋다. 받아쓰기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다면, 같은 표현이 나왔을 때 더욱 쉽게 문제에 접근할수 있게 된다.   EBS 연계교재를 최대한 활용해라 올해 수능 영어에서 EBS교재와의 직접 연계가 사라지고 간접 연계의 유형을 변화가 된다. 6월 모의평가에서 확인했듯이, 간접 연계된 문항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에, 많은 학생들이 EBS교재의 학습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그럴지라도, EBS 연계 교재는 중요하다. 최신의 수능 기조에 맞는 문항들이 지면에 실려있고,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통해 수능과 가장 가까운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교재이다. 꼭 직접 연계 문항이 아니더라도, 같은 주제를 가진 지문을 학습하게 되면, 생소한 문항의 지문에 접근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하게 된다. 고난이도 문항에서 어떻게 주제에 접근을 하는지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모든 지문을 풀어보고 주제에 대한 분석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EBS교재의 단어를 최대한 암기하도록 하자. 과거의 수능 기출을 분석해보면, EBS 연계 교재에서 나온 단어가 다른 지문에서 활용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의미를 가진 단어를 주제와 연관시켜 암기하게 된다면, 지문해석이 훨씬 빨라지고 정확해지며, 간접 연계로 나타나는 문항의 접근이 훨씬 쉬워지게 될 것이다.   수능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은 결코 길지는 않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자신의 노력에 믿음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간다면, 충분히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고3 수험생들의 노력에 보답하는 좋은 결과를 있기를 바란다.                                                           


 아르케 EDM 영어전문학원 영어부원장 정태현    
내일신문 기자 tec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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