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패션테크클러스터 100% 분양

2021-07-26 11:22:02 게재

다비치 등 30개사 유치

대경경자청 원스톱 지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조성 중인 패션테크융복합클러스터 분양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론으로 촬영한 경산지식산업지구 전경. 사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사업비 약 1조원을 들여 382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경북 최대 경제자유구역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패션테크클러스터는 2018년 7월 경북도 경산시 대구가톨릭대 패션테크기업협의회 경산지식산업개발(주) 등 5개 기관이 '패션테크 기업투자 및 산업 육성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15만1153㎡ 규모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패션테크 융복합산업은 기존의 패션디자인 산업인 안경 주얼리 이·미용기기 섬유 등의 산업과 타이타늄 소재기술, ICT기술로 융복합된 신개념 성장 산업이다.

대경경자청은 패션테크클러스터 내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기업맞춤형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기존에는 산업시설용지를 6600~1만㎡ 단위로 분양했으나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1650~3300㎡의 소규모 필지로 분할 공급해 기업부담을 줄이고 내부도로 개설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또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프랑스안광학전시회 참가, 간담회 개최 등의 국내외 유치 활동도 펼쳤다.

대경경자청은 지난 6월말까지 국내 최대 안경유통업체인 다비치안경체인의 첫 제조시설 유치를 비롯한 패션테크 분야 선두기업인 월드트렌드와 타이타늄 소재 국산화 선도기업 동아특수금속 등 30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도 400여개에 달한다.

경북도와 경산시도 패션테크클러스터에 국책사업인 타이타늄 기반 패션테크융복합산업 구축과 경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해 패션테크 산업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경산 패션테크클러스터는 30여개 패션테크 기업과 2개 국책사업이 유치됨에 따라 앞으로 패션테크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기업친화적 산학융합 생태계 확립, 실무형 인재양성을 동시에 이루는 명품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최세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