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신청사 미리 만난다

2021-09-07 11:38:27 게재

설계당선작 전시

서울 강서구 주민들이 새로 들어설 통합신청사를 미리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강서구는 10월까지 화곡동 구청 본관 1층에서 통합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강서 진경도원(眞景都園)'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당선작 '진경도원'은 겸재의 진경산수화를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자연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어우러진 모습을 공원을 품은 행정복합타운으로 그려냈다. 강서구는 진경도원의 개요와 건축 모형, 심사평 등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특히 통합신청사 조감도를 영상으로 구성해 주민들이 보다 생생하게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통합신청사는 마곡동 2만244㎡ 대지에 2026년 준공된다.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함께 주민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의 넓은 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주민들에게 앞으로 변화하게 될 강서구청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자 전시를 마련했다"며 "주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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