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퀴논 '25년 우정' 한눈에

2021-10-18 11:29:50 게재

온 오프라인 전시회

서울 용산구와 베트남 퀴논(꾸이년)시의 25년 우정을 다양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1996년부터 시작된 우호교류 25주년을 기념해 두 도시에서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오프라인 전시는 18일부터 31일까지 이태원동 용산구청 야외광장에서, 11월 1~10일에는 퀴논시 용산국제교류사무소 홍보관에서 열린다. 대형 막에 실사로 출력한 전시작품을 선보인다. 25년에 걸친 교류 기록부터 교류사업 현황, 퀴논시 소개와 관련 수상 기록 등을 담았다.

온라인 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용산국제교류사무소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퀴논시 주요 역사 문화 관광 정보와 영상자료는 온라인으로만 선보인다.

용산구는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 퀴논시와 1996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용산구 대표단이 퀴논을 방문해 자매결연과 교류의향서를 전달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 한국 기업이 베트남으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베트남 우수 학생들 한국 유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백내장 치료 지원, 사랑의 집짓기, 세종학당 운영 등 사업도 있다.

올해는 우호교류 25주년을 기념해 전북대학교와 함께 퀴논 현지에 정자와 한국홍보관 한국정원까지 한옥건축물을 세운다. 용산구 공무원과 세종학당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한-베 온라인 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퀴논과 25년간 쌓은 돈독한 우정이 양국의 관광산업 등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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