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공자아카데미, 한·중미술교류전

2021-12-04 15:41:58 게재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 이정림)는 1일부터 '어우러짐(融)'을 주제로 '제5회 한·중미술교류전' 개막식을 갖고 오는 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전시회를 가졌다.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중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촉진과 발전을 위해 공자아카데미 1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이날 개막식에는 박상철 호남대 총장과 중국허베이미술대학교 장지엔민 부총장 그리고 양교 출품 교수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전통 문화 요소를 융합시킨 유화 작품을 비롯 수묵화, 조각 작품 등 호남대 미술학과(학과장 구만채)와 중국허베이미술대(총장 쩐쫑이) 소속교수 및 석·박사 학생 60여명의 작품 총 100여점이 전시됐다.

이정림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중 예술의 상호 교류와 배움의 장일 뿐만 아니라 양교의 상호 융합과 협력 심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학교의 국제교류와 학과 발전에도 새로운 탐색이 될 것이다"며 "매년 한·중미술전을 비롯해 폭넓은 민간 문화교류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 한중미술교류전에 참가하고 있는 허베이미술대학교는 중국 유일의 사립미술대학교다. 이 대학은 2002년 설립돼 예술, 영화, 미디어 분야의 48개 전공에 7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예술 종합대학교이다. 특히 대학 설립자인 쩐쫑이 총장은 국가 1급 미술가로 몽롱학파 창시자이자 중국화단에서 명성이 높은 유명화가이며 세계적으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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