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아웃도어 의류부터 신발까지 매출 '껑충'

2022-05-20 10:50:27 게재

블랙야크 1분기 신발 68%↑

트렉스타 등 신제품 출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엔데믹(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웃도어업계도 여름 시즌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올 들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블랙야크 1분기 신상 신발과 용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8%, 29% 올랐다. 같은 기간 네파도 신발 및 용품 매출이 16% 증가했다. 봄 시즌에는 반발탄성으로 추진력을 제공하는 기능성 트레킹화 '하이플로우'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2 역시 지난 3~4월 신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3% 신장했다. 올해 주력 제품은 '플라이하이크 클라우드'의 경우 3월 출시 후 두차례 재생산을 진행하는 등 현재까지 5만족 이상 팔렸다.

업계에서는 일상 회복과 여름휴가 시즌이 맞물리면서 높은 브랜드 성장세를 기대하며 기술력을 앞세운 신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블랙야크도 등산 초급자와 중급자들의 안전한 산행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이유 등산화로 불렸던 히트상품 '343 시리즈'의 시즌화를 통해 제품을 확대 구성했다.

K2는 초냉감 기술을 적용한 냉감 제품군 '코드10'(COED10) 아이스웨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일명 얼음실로 일컫는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를 적용해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으로 기존 제품 대비 업그레이드 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더의 경우 최근 더블 쿨링 테크를 적용한 냉감 웨어 시원함을 그대로 담은 '퀀텀 아이스 팬츠' TV CF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 제품은 바지 착용 시 피부와 맞닿아 쉽게 땀이 차는 곳인 허리 부분에 '아이스 밴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상부터 아웃도어 활동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트렉스타도 안전한 산행과 트레킹을 도울 수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코브라 서라운드 에어 GTX'(사진) 트레킹화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과 가볍고 업그레이드된 보아 다이얼을 적용했다. 측면에 바람을 모티브로 한 공기 채널 패턴 기술을 적용해 쾌적함과 통기성을 높였다. 또한 . 독자적 피팅 기술인 네스핏을 적용해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피팅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장시간 활동에도 발의 피로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일상 회복으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를 고려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기능성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제품의 비중도 계속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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