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염 비염 등 협진 효과성 연구

2022-06-10 11:20:25 게재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중순부터 2024년 12월 말까지(약 33개월) 치매 위염 비염 등 질환군에 대한 의·한(한·양방) 협진 4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9일 복지부에 따르면 강원과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7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상급종합병원으로는 △경희대병원(서울) △양산부산대학교병원(부산)이 참여한다. 종합병원으로는 △동국대일산불교병원(경기) △학교법인 동의병원(부산) △강동경희대한방병원(서울) △나사렛국제병원(인천) △국제성모병원(인천) △원광대산본병원(경기) 등이 참여한다.

병원으로는 △동인천길병원(인천) △동서병원(서울) △전인병원(대구) 등이 참여한다. 강동-송패인애가의원이 참여했고 광동한방병원 등 많은 한방병원이 참여한다.

복지부는 의·한 협진을 보다 체계화하고 시범사업에서 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협진 효과성 근거' 등에 대한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시범기관에서는 협진 절차와 내용 등을 표준화한 지침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해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진 대상 질환은 근골격계-신경계-외인성-신생물질환과 7개 중분류 상병들이다.

7개 중분류에는 B코드상병인 △대상포진이 포함됐다. E코드상병인 △2형 당뇨병 △기타 명시된 당뇨병 △지질단백질대사장애 및 기타 지질증 등이 포함됐다.

F코드상병인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혈관성 치매 △상세불명의 치매 △기타 불안장애 등도 포함됐다.

I상병인 △고혈압 △협심증 △뇌내출혈 △뇌경색증 △뇌혈관질환의 후유증 등이 포함됐다. J상병인 △급성 비인두염(감기) △혈관운동성 및 알러지성 비염 △만성비염 △천식 등이 포함됐다.

K상병인 △식도염 △위-식도역류병 △위궤양 △위염 및 십이지장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N상병인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 △과다 빈발 및 불규칙 월경 △폐경·기타 폐경전후 장애 등이 포함됐다.

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존스홉킨스 엠디엔더슨 메이요클리닉 등 서구 유수 병원도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침술 등 전통의약을 연구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한의약을 보유한 장점이 있다. 국민들이 질 높은 협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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