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소식

'2022 젊은작가포럼' … 한국 문학의 가능성과 미래 조망

2022-06-16 11:30:39 게재

대산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2 젊은작가포럼-전복과 회복'을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2층 라운지에서 연다. 2022 젊은작가포럼은 대산문화재단이 새천년을 앞두고 1998년 개최한 '2000년을 여는 젊은작가포럼'의 연장선에 있다.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촉발된 인류 대전환 시기 속에서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참가해 한국문학의 가능성과 미래를 조망하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2022 젊은작가포럼에는 강동호 김건형 박혜진 양경언 등 평론가들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김 현 배수연 백은선 유희경(이상 시인) 김혜진 박서련 서이제 정용준 최은미 최진영 한정현(이상 소설가) 임솔아(시인, 소설가) 등 현재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문인 15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학적 화두로 꼽히는 '코로나·여성·책·노동·몸' 등 5가지 키워드로 독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행사는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daesan)에서 생중계 된다.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를 통해 사전 신청한 관객 50명을 현장에 초청할 예정이다.

세션 1(28일 오후 7시)은 '코로나(이후) 시대의 삶, 연결과 단절'을 주제로 코로나로 인해 급격하게 달라진 인간 관계, 소통 방식 등에 대해 문학이 어떤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한다. 서이제 정용준 최은미 작가가 참여하며 강동호 평론가가 사회를 맡는다.

세션 2(29일 오후 3시)에서는 '노동하는 인간, 내/일을 위한 시간'을 주제로 미디어 속 청년들은 기피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여전히 청년의 실존적인 문제로 남아있는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 현 김혜진 최진영 작가가 참여하며 양경언 평론가가 함께한다.

세션 3(29일 오후 7시)은 '움직이는 몸, 말하는 몸'을 주제로 몸을 향한 혐오가 커지는 현대 사회 속에서 한국문학이 몸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살펴본다. 김멜라 김유담 백은선 작가가 참여하며 김건형 평론가가 사회를 맡는다. 세션 4(30일 오후 3시)는 '책의 미래, 미래의 책'을 주제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공존하는 '책'을 둘러싼 변화를 살펴보고 그 가치를 확인해본다. 박서련 배수연 유희경 작가가 참여하며 박혜진 평론가가 사회를 맡는다.

세션 5(30일, 오후 7시)는 '이야기되는 역사, 이야기하는 여성'을 주제로 역사소설은 왜 화자에 따라 다르게 평가 받는지 살펴보며 여성들의 이야기 탐구를 통해 역사소설의 현재를 살펴본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