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본격적인 장마철 … 동해안 일부 열대야

2022-06-21 11:27:11 게재
전국이 무더운 가운데 23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진입할 예정이다.

21일 기상청은 "21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21일 제주에 장맛비를 뿌린 이 정체전선은 22일 일본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23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고 이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24일 전국에 비가 올 예정이다.

장마와 함께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되면서 발생한 남부내륙 중심의 무더위가 서쪽에서 접근해 오는 저기압이 비구름대를 몰고 올 때까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일부 중부지방과 전남권 경상권에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일부 경북내륙은 35℃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도 일최고체감온도가 31℃ 이상 올라 덥겠다. 일부 동해안 지역은 열대야(밤 최저기온 25℃ 이상)가 나타날 걸로 예보됐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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