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농업·산림 소식_2022081816

2022-08-18 10:42:38 게재
■살처분 보상금 지급 기준 현실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살처분 보상금 제도를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살처분 보상금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전염병 발생으로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 등에게 지급된다. 해당 농장에서 법정 방역시설 미비,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등이 적발될 경우 방역 위반 건별 일정 비율(5~80%)을 감액해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축산단체는 과도한 감액 기준 개선, 우수농가에 대한 혜택 부여, 생산비·시세 등을 반영한 보상금 현실화 등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일본 호주 유럽 등 살처분 보상금 산출 및 지급기준을 분석하고 방역기준 위반에 따른 감액, 방역 우수농가의 감액경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열풍이용 건초 생산시스템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건초(마른 풀사료) 제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풀사료는 소 등 가축에 꼭 필요한 먹이로, 그 중 건초는 저장과 유통 등이 편리해 축산농가에서 선호한다. 건초는 수분 함량이 20% 미만인 풀사료로 자연조건에서 4일 이상 말려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겨울 사료작물을 주로 논에 재배하고 있는데 풀사료 수확 이후 곧바로 모내기가 이어진다. 풀사료 생산량의 약 79%를 수분함량 20% 이상인 담근 먹이(사일리지)로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풀사료의 약 17.3%(90만톤)는 미국 호주 등에서 건초로 수입하고 있다. 최근 건초 생산국의 잦은 기상 이변과 물류 공급망 차질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축산농가의 생산비 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국내 사료작물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열풍 건조해 생산한 건초의 추정가격은 1㎏ 약 357원 정도이며 주요 수입 건초인 티머시의 소비자 가격(773원)보다 54%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풍 건조로 만든 건초는 수분 함량이 균일해 가격과 품질 면에서 국산 풀사료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산림명문가 찾습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대를 이어 가꾸어 온 산림명문가를 8월말까지 찾는다. 산림명문가는 조부모부터 직계비속에 이어 그 손자녀까지 3대에 걸쳐 임업을 경영해 모범이 되는 임업인 가문을 말한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대를 이어 산림을 가꾸고 있는 임업인 가문의 공로를 기리고 후대 임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산림명문가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개 가문이 산림명문가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임업후계자·독림가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산림명문가 제도를 20㏊ 이상 산림을 10년 이상 경영해온 임업인까지로 범위를 확대하고, 2대째 산림을 경영해 산림명문가로 발전 가능한 유망가문을 선정하는 '예비산림명문가' 기준을 추가했다.

■저탄소 친환경 그린푸드 판로개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저탄소·친환경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농가 판로개척을 위해 19일까지 민간 유통플랫폼과 협업해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 플랫폼 등과 지역 농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해 누적 시청자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저탄소·친환경 그린푸드'를 주제로 진행한다.

■농협상호금융 홍보단 쌀 소비촉진

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 대학생 홍보단 'NH콕서포터즈'는 1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8회 쌀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직접 만든 쌀쿠키와 누룽지 등 'Rice! Nice!' 우리쌀 선물세트 1000개를 나누며 쌀 소비촉진에 힘을 보탰다.

■산림조합 수해복구에 총력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9일부터 현재까지 수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와 지역조합은 수해 현장에 장비와 인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산림사업본부는 10일부터 현재까지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폭우로 훼손된 마을 도로 복구, 산사태 피해 조사를 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아이스하키 후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는 16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한돈배 여자아이스하키리그 더 드림 리그의 타이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후원 협약식에서 2024년 강원 유스 동계올림픽 등을 앞두고 국내 여자아이스하키리그 육성에 뜻을 모았다.

한돈자조금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스 프로그램이 재정을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리그를 주관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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