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신약개발기업 지엔티파마가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엔티파마는 “특허청에서 ‘TFM 및 유도체를 포함하는 화장품 조성물 및 이의 국소 사용방법’에 대한 특허결정서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엔티파마 연구진은 그동안 피부의 건강과 복원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소재 ‘TFM’을 발굴해 효과와 피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 TFM 시험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피부는 대조군에 비해 보습과 리프팅 효과가 뚜렷했으며 피부 톤과 탄력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기미·미백·주름 개선 효과와 자외선 및 외부 자극에 대한 진정 효과도 검증됐다.

TFM 화장품 조성물과 용도에 대한 특허는 미국·유럽·중국·일본에 출원한 상태다. TFM은 국제화장품원료집(INCI)과 대한화장품협회의 화장품 성분 사전에도 정식 등재됐다.

지엔티파마 스킨헬스사업본부는 최근 3년간 국내외에서 TFM을 포함한 제품의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라디페어(RADIPAIR)’라는 브랜드명으로 토너, 로션, 앰플, 남성용 올인원 세럼 등의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의 ‘코스메슈티컬 시장 전망 2028’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2021년에 450억달러였으며 매년 8.6%씩 증가해 2028년에는 818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TFM은 노화와 다양한 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물질로 임상시험과 3년간의 프로모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TFM을 성분으로 한 라디페어는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