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교사교류 프로그램은

몽골인 마음 사는 공적개발원조

2013-11-25 10:34:31 게재


<사진:11일 '2013 한·몽 교사교류 한국파견교사 중간활동보고회'가 끝난 뒤 열린 격려만찬에서 몽골에 파견된 교사 24명과 몽골 실행기관 및 배치학교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은광 기자>

한-몽 교사교류 프로그램은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사업으로, '다문화 대상 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사교류를 통해 몽골과 우리 교사의 교육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형 교육협력 ODA(공적개발원조)' 모델을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엔 우리 교사 39명이 몽골에서, 몽골교사 40명이 우리나라에서 전공교과 및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맡았다. 몽골 외에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도 교사교류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몽골에 파견된 39명 모두 예비교사로 꾸려졌지만, 올해는 현직교사 9명이 포함돼 교사교류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몽골측 요청에 따라 특수교육과 유아교육 교사가 파견됐다.

2년차 사업이다 보니 일부 개선점도 드러났다.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와 멀리 떨어진 곳에 배치된 경우 통역 등 제반사항의 준비가 미흡해 수업이 다소간 지연되는 경우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개선사항을 전달받은 중간점검단은 17일 귀국 후 곧바로 문제해결 작업에 착수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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