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갱년기?

2014-03-17 09:49:32 게재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인 마흔 살에서 쉰 살 사이에 신체의 작용에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나는데 이때를 사전적 의미에서의 갱년기라고 한다. 
여성의 경우 생식 기능이 없어지고 월경이 정지되기도 한다. 이유 없이 얼굴이 붉어지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리적인 불안감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기분이나 심리상태까지 불안정하게 되어서 수면장애나 불면증을 가져오고 거기에 긴장을 하게 되거나 우울증에 걸리게 되는 예가 많다.
염려되는 것은 이러한 급격한 신체의 변화에 동반되는 우울증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도 감소하게 되어 요실금이나 방광염에 쉽게 노출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리고 자주 느끼는 증상으로는 손발이 저리고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이 되기도 한다.
또한 피부 노화증상도 찾아오게 되므로 기초화장품의 사용에 더욱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분손실이 가속화되면 피부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피부결이 거칠어진다. 보습기능이 풍부한 에센스와 영양크림 등을 충분히 발라주어 피부를 한시도 건조한 상태로 방치하지 말아야함은 물론이다. 이처럼 호르몬의 변화는 인체에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여러 초기증상들을 감지하게 되면 그에 맞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도 대단히 중요하다. 신체적, 심리적 요인으로 균형이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적당량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도록 한다. 기름진 음식, 특히 동물성 지방, 단 음식, 정제된 가공식품을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살코기, 생선, 달걀, 두부 등의 단백질 음식이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 무기질, 식이성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도 좋다. 새로운 신체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에 맞은 시의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켜나갈 수 있다.

(퀴즈)
갱년기증상으로 적절 치 못한 것은?
1. 이유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2. 숨이 가프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3. 불면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4. 기분이 좋아지고 피부가 늘 촉촉한 상태로 유지된다.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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