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주머니 속에 넣고 다녀요

2020-11-30 16:26:45 게재

정자동 반려동물양모펠트공방 ‘뮤즈펫’

최근 반려동물시장이 커지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색색의 부드러운 양모를 이용해 반려동물 미니어처나 얼굴이 담긴 소품을 만드는 반려동물양모펠트공예는 사랑스런 반려동물의 모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어 색다른 취미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공예 분야이다. 이번에 찾은 ‘뮤즈펫’ 공방은 분당 지역에서는 처음 만나는 반려동물양모펠트 공방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반려동물 미니어처를 만날 수 있다.



‘뮤즈펫’의 공방지기는 동물병원 간호사로 일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반려동물양모펠트를 배우게 된 후 그 매력에 푹 빠졌고,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데다 디자인 전공이라는 적성에도 딱 맞아 현재의 직업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뮤즈펫’은 양모펠트 중에서도 바늘을 이용한 니들펠트를 하는 곳으로, 바늘로 양모를 찌르면 바늘 표면의 작은 흠 때문에 양모가 뭉쳐지게 되고 입체감이 생겨 단단해지는데 이런 과정을 반복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의 얼굴이 담긴 소품을 만들고 싶어 하는 분들이 주로 오십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반려동물이 보고 싶어서 액자나 미니어처 제작의뢰를 하시거나 그리운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드는 분들도 많아요.”



반려견의 경우 견종마다 모질의 종류나 색이 천차만별인 것은 물론, 눈, 코, 입의 위치와 표정까지 다양한데 각각의 개성을 세심하게 관찰해서 제작하기 때문에 실제 반려견과 똑같은 얼굴의 양모펠트 소품을 받아든 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공방지기는 가장 보람을 느낀단다. ‘뮤즈펫’에는 2급 반려동물양모펠트 자격증반이 있어 자격증 취득과 창업이 가능하다. 초보자를 위한 원데이클래스에서는 양모를 다루는 기본 기술만 익히면 키링이나 브로치 등 작은 소품을 만들 수 있으며, 전화나 SNS로 신청하면 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 55 우성종합상가 2층 208호

김경민 리포터 jenny_0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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