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제수장들 경제부총리에 “과감한 구조개혁” 주문
2024-07-02 13:00:36 게재
전직 경제수장들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과감한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저녁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정책 간담회’를 열고 각종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 등 정책발표를 앞두고 전직 경제사령탑들의 조언을 듣기 위한 마련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전윤철·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김병일·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강만수·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기재부에서도 최 부총리를 비롯해 김병환 1차관, 김윤상 2차관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거시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적인 문제의 누적으로 인해 역동성 저하에 직면해 있다”며 “세제 개편, 재정 건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전직 부총리 및 장관들은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체질 개선하기 위해 물가안정과 내수진작, 과감한 규제개혁과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