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조강신 초대전

2024-09-11 13:00:02 게재

12일부터 25일까지

2024 기획초대전으로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조강신 초대전 ‘묘원경’이 열린다.

조강신 작가는 죽음과 삶에 대해 집중한다. 조 작가는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의 과정을 지켜보고 죽음과 삶, 현재와 과거가 동시적으로 중첩되고 얽혀 있는 ‘혼종의 공간’을 인식하고 작품의 핵심 주제로 다룬다.

묘원경 시리즈는 2010년쯤부터 이어오는 내용이다. 로드킬 당한 고양이 사건에서 시작됐다. 작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나무는 죽은 고양이의 혼령을 흡수한 듯 동물성을 띠고 있고 때로는 동물 형상의 열매를 맺기도 한다. 동식물의 이종교배를 한 듯한 형상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변형을 이룬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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