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압 승무원 포상금 유니세프 기부

2024-11-22 13:00:33 게재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8명

배터리 기내화재 진압

아시아나항공은 캐빈(객실)승무원 8명이 사내포상금으로 수령한 100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승무원들은 지난 4월 8일 제주행 기내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 자칫 기내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발견하고 즉시 소화 조치를 했다. 승무원은 절차에 따라 상황전파 및 승객이동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고, 항공기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21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기내안전대처 사내포상자 대표 승무원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직원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안전대처 우수사례로 단체포상과 함께 포상금 총 100만원을 지급했고, 해당 승무원들은 포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전달하기로 마음을 모아 기부 의사를 밝혔다.

해당 항공기 오찬희 선임사무장은 “고객들이 기내동전모으기 캠페인에 참여 중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포상금을 기부하기로 8명의 승무원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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