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카타르 담수·발전 플랜트 수주

2024-11-26 13:49:22 게재

5조원 규모

‘원팀코리아’ 성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사장 김복환)가 카타르 대형 민자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KIND는 25일 카타르 수전력청(KAHRAMAA)이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실시한 카타르 퍼실리티 E 담수·발전 플랜트 입찰사업에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카타르의 수도 도하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도하 중심부에서 남동쪽 약 18㎞)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약 37억달러(한화 약 5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 우리 기업이 참여한 해외 투자개발형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KIND는 한국남부발전, 일본 스미토모 상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직접투자를 통해 사업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KIND는 담수·발전 플랜트의 핵심 시장인 중동지역에서 해외건설 설계·구매·시공(EPC) 뿐만 아니라 금융분야 등에서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EPC는 우리 해외건설 사업자인 삼성물산이 수행하며 계약 규모는 28억 달러(약 3조 9000억원) 수준이다.

김복환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투자개발이라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정부 지원과 공공․민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원팀 코리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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