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바리스타 자립 돕는다
2024-11-29 13:00:08 게재
강동구 ‘일자리카페’
서울 강동구가 장애인 바리스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강동구는 천호동에 있는 강동어울림복지관 1층에 장애인일자리카페 강동어울림점을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동구에는 총 7개에 달하는 장애인일자리카페가 있다. 성내동 강동구청과 암사2동주민센터,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등에서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을 활용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다.
새로 문을 연 강동어울림점에서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근무한다.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로 커피와 차 등 각종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설치비 재료비 홍보비 등을 지원했다.
주문대에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음료를 만들고 있음을 알려주는 현판을 내걸었다.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꿈을 키우는 곳’이라는 글귀가 보이면 장애인일자리카페다. 음료를 만드는 속도가 느리거나 응대에 서투르더라도 이해하고 배려해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구는 지역 내 장애인일자리카페 지점마다 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강동지역 첫 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 일자리카페를 개소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장애인에게 일하는 자긍심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어울림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