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척추·관절 한방치료’시대 연다

2025-01-06 14:07:56 게재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동작구에 개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2일 서울시 중구 소재의 광화문자생한방병원을 서울시 동작구로 이전해 ‘보라매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원상)’으로 개원했다.

6일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이번 보라매자생한방병원 이전 개원으로 척추·관절 한방 치료의 ‘서울 서남권 시대’를 열었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서울 서남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 7호선과 남북을 가로지르는 신림선 환승역인 보라매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환자들의 이용하기 편하다. 또한 평일 오후 8시까지 야간진료를 하며 토요일 공휴일도 진료한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9개층(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다. 4인실(6개) 3인실(4개) 2인실(7개) 등 총 50개의 집중치료 병상을 갖췄다. 각 병상은 모두 전동침대 베드사이드 모니터 등으로 구성돼 환자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1인 단독으로 사용하는 공용샤워장과 온돌마루가 있는 입원환자 휴게실,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옥상정원은 입원 생활 만족도를 높여준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보라매자생한방병원 원무팀 근무 모습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한의사 12명으로 구성된 8개 한방진료과목(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 사상체질의학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과 의사 2명으로 구성된 2개 의과진료과목(영상의학과 일반내과)를 담당해 침·약침 한약 추나요법 도수·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체계적인 한·양방 협진을 이어간다.

자기공명장치(MRI), X-Ray 등 첨단 영상의학장비를 활용한 정밀 검진은 물론, 원스톱 한·양방 협진 시스템으로 내원 당일 검사와 결과 확인·치료가 가능하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한 70대 김 모씨는 “그동안 동작구 인근에 대형 한방병원이 없어 허리 치료를 받으러 한강 너머까지 다녀오곤 했다”며 “자생한방병원이 보라매에 새로 개원해 몸과 마음 편히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원상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보라매자생한방병원 전 의료진과 임직원은 자생의 설립이념인 긍휼지심을 바탕으로 척추·관절 질환이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도록 정성을 다 할 것”이라며 “서울 서남권 근골격계 환자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한방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서울 강남을 비롯해 경기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주요 거점지역 총 21곳에서 자생한방병·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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